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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나트륨 관리에 특화된 식단 앱 추천

by primenotice 2026. 1. 21.

소금과 설탕 사진

식단 관리라고 하면 대부분 칼로리나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집중하지만 실제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당류’와 ‘나트륨’ 섭취량입니다. 특히 혈압, 혈당, 피로감, 붓기, 피부 트러블 등은 이 두 가지 성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죠. 저는 평소 정제된 당류와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던 식습관 때문에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고 이후 앱을 통해 섭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해 본 식단 앱 중 당류·나트륨 관리를 효과적으로 도와준 앱 3가지를 비교해 추천드리겠습니다.

데이터 정밀도가 뛰어난 마이핏니스팔 (MyFitnessPal)

제가 당류와 나트륨 관리를 처음 의식하게 된 건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고 나서였습니다. 혈압은 정상에 가까웠지만 나트륨 섭취 과다, 그리고 공복 혈당 수치가 경계선 근처에 있다는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라면, 국밥, 가공식품 등을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게 얼마나 위험한 습관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충격을 받은 바로 다음 날 앱스토어에서 추천 1위였던 마이핏니스팔(MyFitnessPal)을 설치했습니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음식 데이터의 세분화였습니다. 칼로리는 기본이고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섬유질, 포화지방 등 거의 모든 성분이 수치로 제공되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편의점 도시락을 입력했더니 하루 권장 나트륨의 85%를 한 끼에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시던 캔 커피 하나에 설탕이 무려 24g이나 들어있다는 걸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숫자로 확인하니 먹는 데 더 신중해졌고 식습관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 앱은 일일 권장량 대비 섭취량을 그래프로 제공해 주는데 그날의 과다 섭취가 시각적으로 표시되니 다음 식사에서 자연스럽게 조절하려는 의식이 생기더군요. 예를 들어 점심에 국물이 짠 음식을 먹었다면, 저녁은 된장국 대신 샐러드로 바꾸는 식으로요.

물론 마이핏니스팔은 영어 기반이라 처음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글로벌 사용자 수가 많아 한국 음식도 대부분 등록되어 있고 며칠만 사용하면 충분히 적응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영양소 중에서도 당류·나트륨 항목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이 이 앱을 꾸준히 쓰게 만들었습니다.

한식 중심의 실속 앱, 칼로리핏

정확한 수치 확인은 좋았지만 한국식 식단 위주로 생활하는 저에게 마이핏니스팔은 가끔 번거로운 앱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집밥이나 구내식당 식단은 영어로 검색하기 어렵고 유사한 항목을 찾기도 쉽지 않았죠.

그래서 병행하게 된 앱이 칼로리핏입니다. 이 앱은 한식 데이터베이스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고 입력 방식이 매우 단순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빠르게 기록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당류와 나트륨 항목이 메인 화면에 바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마다 전날 섭취한 수치를 확인하는 걸 루틴으로 만들었는데 일일 권장량(당류 50g, 나트륨 2000mg 기준)을 넘었을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줬습니다.

예를 들어 된장찌개와 김치볶음, 조미된 반찬류를 먹은 날은 거의 항상 나트륨 초과 경고가 떴습니다. 이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국물은 절반만 먹거나 나물 반찬 위주로 식단을 조절하게 되었고, 아침에 얼굴이 덜 붓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됐죠.

또한 칼로리핏은 한 끼별, 하루 전체 섭취량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UI가 직관적이라 앱을 오래 쓰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바쁜 직장인, 학생, 식단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간편하면서도 실속 있는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습관 개선에 효과적인 눔 (Noom)

칼로리와 영양소 수치를 ‘관리’하는 것에 집중하는 앱도 좋지만 내가 왜 당류와 나트륨을 많이 먹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싶을 때는 눔(Noom)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눔은 단순히 섭취량을 체크하는 앱이 아니라 심리적·습관적 접근을 통해 식습관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앱입니다. 매일 아침 제공되는 짧은 코칭 콘텐츠를 읽으면서 “왜 나는 야식으로 자극적인 음식만 찾을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단 음식을 찾게 될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되었죠.

제가 눔을 쓰기 시작한 시점은 마이핏니스팔과 칼로리핏에서 수치를 줄이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시 폭식하거나, 일주일 정도 앱을 안 켜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숫자만 봐서는 식습관이 바뀌지 않는구나’라는 한계를 느끼고 눔을 병행하게 됐죠.

눔은 음식들을 녹색(건강식), 노란색(중립), 빨간색(주의식품)으로 분류해서 하루 섭취 비율을 자동으로 보여줍니다. 빨간색이 많으면 그날은 당류나 나트륨이 많았다는 신호가 되죠. 저 같은 경우 라면이나 가공햄을 먹은 날은 항상 빨간색 비율이 높았고, 그 결과 수분 저류나 붓기가 심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큰 효과를 느낀 건 앱 내 코치와의 1:1 피드백입니다. 어느 날 "당류가 많은 날은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라고 기록했더니 코치가 "단순한 혈당 급등일 수 있으니 다음 날은 복합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 보라"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런 피드백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단기적인 수치 조절이 아닌 장기적인 식습관 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결론: 당류와 나트륨은 숫자보다 ‘습관’으로 관리하자

식단 앱을 통해 당류와 나트륨을 수치로 확인하고 관리하면서 저는 단순히 음식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서 생활 습관 전반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 마이핏니스팔은 정밀한 성분 분석과 구체적 수치 확인이 필요한 사람에게
  • 칼로리핏은 한식 위주 식단을 간편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 눔은 심리적 원인 파악과 습관 개선을 원하는 사람에게

저는 이 세 가지 앱을 상황에 따라 병행 사용하면서 약 4개월간 나트륨 일일 평균 섭취량 20% 감소, 당류 섭취량 30% 감소, 피부 트러블 완화, 아침 붓기 현저히 개선, 집중력과 에너지 수준 향상이라는 변화를 체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기록을 통해 스스로의 식습관을 이해하고 바꾸려는 태도였습니다. 당류와 나트륨은 ‘숨어 있는 살인자’라는 말처럼 평소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꾸준히 쌓이면 건강을 크게 위협합니다. 오늘 하루 먹은 음식의 성분부터 확인해 보세요. 작은 기록 하나가 건강한 삶으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