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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기기 성장 분석 (보급형폰, 태블릿, 교육기기)

by primenotice 2025. 11. 28.

태블릿 사용 사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는 인구 규모, 인터넷 보급률 향상, 디지털 교육 확대 등의 요인이 맞물려 전례 없는 디지털 수요 폭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교육 전용 디지털기기 등 다양한 IT 제품군에서 급성장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및 현지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인도 시장의 보급형 스마트폰, 저가형 태블릿, 교육 특화 기기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IT기기 성장세를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 인도 모바일 시장의 엔진

인도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국가로, 매년 수천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보급형 폰'이 있습니다. 150~200달러 이하의 가격대로 구매 가능한 이들 스마트폰은 인도의 중산층, 농촌 지역, 학생 계층 등 폭넓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핵심 매출원이 되고 있습니다.

샤오미, 리얼미, 삼성이 인도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샤오미의 Redmi 시리즈, 삼성의 Galaxy M 시리즈, 리얼미의 Narzo 시리즈는 모두 인도 시장을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된 보급형 라인업입니다. 인도 소비자들은 가격 민감도가 높지만 동시에 카메라 성능, 배터리 용량, 듀얼심, 내장 메모리 등의 실용 기능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해, 각 브랜드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스펙을 조정합니다.

또한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으로 인해 현지 생산과 조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의 이점도 커졌습니다.

저는 실제로 인도 출장 중 저가형 샤오미 스마트폰을 구매해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의 중저가폰보다 빠릿빠릿한 UI와 넉넉한 배터리 성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힌디어를 포함한 지역 언어 인터페이스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현지화가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보급형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기를 넘어 인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심축이며 앞으로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블릿: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잇는 다리

인도의 태블릿 수요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교육의 확산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디지털 활동을 해결해야 했던 환경에서 보다 큰 화면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태블릿은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 되었습니다.

레노버, 삼성, 마이크로맥스 등의 브랜드가 인도 태블릿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대는 100~300달러 사이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됩니다. 학생용으로는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주로 사용되며 일부 학교나 지방정부는 대량 구매를 통해 공공 교육용으로 무상 배포하기도 합니다.

특히 레노버는 인도 시장 전용 교육 패키지를 출시해 전자책 리더, 교육 앱, 부모 모니터링 기능 등을 기본 제공하며,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 인디아(Amazon India)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정기적으로 교육용 태블릿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 NGO의 태블릿 기부 캠페인을 취재하면서 정부에서 지원받은 학생들이 처음 태블릿을 사용해 전자책을 읽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폰보다 태블릿을 더 편하게 느끼며 줌 수업이나 학습 앱 이용 시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태블릿은 이제 인도에서 단순한 콘텐츠 소비 기기가 아닌 교육의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결합형 패키지 제품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기기: 디지털 학습의 핵심 인프라

인도의 교육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5세부터 25세까지의 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 기술(EdTech)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디지털 학습을 지원하는 교육기기 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교육기기로는 키즈 태블릿, 학습 전용 스마트폰, 전자칠판, 스마트 프로젝터, 전자펜 및 디지털 노트패드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단순한 기기 기능을 넘어 교육 콘텐츠와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BYJU'S, Unacademy, Vedantu 등 인도의 대표 에듀테크 플랫폼과 협업한 디바이스도 다수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 외 힌디어, 벵갈어, 타밀어 등 다양한 지역 언어에 최적화된 학습 앱 및 콘텐츠가 탑재되어 언어 장벽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급형 교육기기는 배터리 수명, 내구성, 아동 보호 모드 등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저는 인도 현지 학원에서 '디지털 칠판'을 사용하는 수업을 본 적이 있는데 터치스크린과 전용 펜을 활용해 실시간 필기, 동영상 삽입, 퀴즈 출제까지 가능한 인터랙티브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도도 한국과 비교하여 굉장히 높았고 선생님들도 기술에 대한 거부감 없이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처럼 교육기기는 단순한 ‘보조 도구’에서 벗어나, 인도 교육 시스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 기술 기업들과의 연계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인도의 IT기기 시장은 폭발적인 인구 성장과 디지털 전환 속도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급형 폰은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태블릿은 교육과 콘텐츠 소비의 중심에, 교육기기는 미래 세대의 학습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제 ‘성장하는 시장’을 넘어, ‘기술 기반 인프라 국가’로 진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있어 핵심 진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향후 동남아·중동 시장과의 연결점으로도 작용할 인도 시장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